두칸 컬렉션은 최충훈 디자이너의 DNA가 다양한 컬러와 형식으로 조합되어 선보였다. 올리브그린, 민트, 라임 컬러의 부드럽고 경쾌한 감성을 만난 두칸 오리지널프린트는 몽환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됐다.
몸의 움직임에 따라 춤추듯 흩날리는 태슬, 가볍게 날리는 페브릭, 그리고 러플과 셔링 디테일은 페미닌하면서도 시크하게 표현됐다. 최충훈 디자이너만의 독창적인 아트웍은 다양한 페브릭 위에서 과감하게 변주되며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보여줬다.
이번 컬렉션에는 최충훈 디자이너와 에드가여 산업디자이너(에드가앤코 대표)가 6개월 동안 함께 작업을 진행한 3D프린트 작품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사람의 골격을 이루는 뼈, DNA에서 영감을 받은 코르셋, 가방, 슈즈, 악세사리는 3D프린팅 기법으로 제작,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투명하게 빛나는 흰색 위에 푸른빛 두칸 오리지널프린트가 새겨진 코르셋은 마치 청화백자를 옷으로 구현한 듯 새롭고 신선한 충격을 전해줬다.
최충훈 디자이너는 '내 DNA가 담긴 컬렉션을 선보이고 싶었다. 그리고 그 안에 에드가여라는 또 다른 DNA가 섞이면 어떨까?하는 게 이번 컬렉션의 시작이었다 기존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한 컬렉션과 새로운 기술인 3D기법으로 만든 컬렉션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쇼 직전까지도 물음표였다. 다행히 3D기법으로 제작한 컬렉션들이 반응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최충훈 디자이너는 2025SS 파리패션위크 분파리 쇼룸에 참가, 전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이번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치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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