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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치매케어> 호르몬요법으로 폐경기 여성 치매 발병 위험 낮춰

최기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1/20 [11:44]

<클릭! 치매케어> 호르몬요법으로 폐경기 여성 치매 발병 위험 낮춰

최기석 기자 | 입력 : 2023/01/20 [11:44]

 ▲ 이미지 출처 : unsplash


아포지단백(APOE 4) 유전자가 있는 폐경기 여성에게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했을 때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그간 호르몬 대체 요법과 인지기능의 상관성 관련 연구들이 상반된 결과를 내놓았지만 이번 연구로 보다 효과적인 환자군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APOE는 지방 운반 물질로서 중추신경계의 신경의 회복 과정 중 콜레스테롤의 대사와 재분포에 도움을 주고, 수초와 신경막의 성장과 유지에 도음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POE 4는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중요한 위험 요소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높다. 이는 여성의 폐경기 동안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신경병리학 관련 증상 발현을 가속화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노리치 이스트앵글리아대학 Rasha N. M. Saleh 교수 연구팀은 유럽알츠하이머성치매예방계획(EPAD) 코호트를 기반으로 APOE 4 유전자가 있는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HRT 요법의 효과를 연구했다. 연구에는 총 1906명이 참여했고, 이중 여성이 1178명이었다. 

 

연구 분석에는 공변량 분석(ANCOVA)과 다중 선형 회귀모델을 사용했고, 인지 평가에는 △Mini-Mental State Examination(MMSE) △신경심리학적 상태 평가 검사(RBANS) 총 점수 △포마운틴 테스트(FMT) △슈퍼마켓 트롤리 가상 현실 테스트(SMT), MRI로 측정한 내측측두엽(MRL) 용량 등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APOE4 유전자가 있으면서 HRT 요법을 한 군과 APOE 4 유전자 있으면서 HRT 요법을 진행하지 않은 군, APOE4 유전자가 있으면서 HRT 요법을 진행한 군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HRT 요법이 기억력 등 인지기능의 개선 및 뇌 용량(brain volume)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RBANS 기억 점수가 다른 군보다 가장 높았다(P-APOE HRT interaction = 0.009). 또 내후각피질(entorhinal cortex, 왼쪽), 편도 부피(amygdala, 왼쪽 및 오른쪽) 볼륨도 각각 6~10% 더 컸다.

 

특히, APOE 4 유전자가 있는 여성에게 HRT 요법을 초기에 시행했을 때 해마의 좌우 볼륨(hippocampal volumes )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처한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표적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며 "인과관계를 확립하려면 APOE 유전자형을 기반으로 하는 전향적 연구와 이에 맞는 무작위대조군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BioMed Central이 발행하는 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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