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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치매케어>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하면 치매 위험 높아진다!

장윤경 기자 | 기사입력 2022/12/16 [18:18]

<클릭! 치매케어>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하면 치매 위험 높아진다!

장윤경 기자 | 입력 : 2022/12/16 [18:18]

▲ 이미지 출처 : unsplash


주변으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노인의 경우 치매 발병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적절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정기적 인지기능 평가를 실시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국내 60세 이상 노인 5,852명을 8년 동안 추적 관찰하여 주변 사회로부터 감정적 지원을 받는 '정서적 지지'와 가사, 식사, 진료, 거동 등 실질적 도움을 받는 '물질적 지지'가 각각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물질적 지지는 치매 발병률에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오지 않았지만, 정서적 지지는 큰 차이를 낳았다. 충분한 정서적 지지를 받는 노인의 치매 발병률이 매년 1,000명당 9명에 그친 것에 반해,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노인의 경우 발병률이 연 1,000명당 15.1명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정서적 지지와 치매 발병 위험의 연관성은 특히 여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여성은 치매 발병 위험이 61% 높았고, 치매 중 가장 흔하다고 알려진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도 66%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25%정도 높아져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물질적 형태의 도움보다 정서적인 공감과 이해가 치매 발병 위험과 연관성이 있음을 밝힌 최초의 연구로 치매 예방에 있어 겉으로 드러나는 사회적 활동의 양보다 사회적 활동의 질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서 그 중요성이 밝혀진 정서적 지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정서적 공감을 바탕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표준화, 효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 및 국가 단위의 치매 예방 전략 수립 시에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고위험 노인을 대상으로 가족이나 혹은 유관기관에 종사하는 이른바 사회적 가족들이 정서적 지지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JAMA)의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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